최근 전 세계적으로 탄소중립 실현이 필수 과제로 떠오르면서, 건설 산업에서도 탄소 배출 저감이 핵심 목표가 되고 있다. 특히 건설 산업은 에너지 및 자원의 대규모 사용으로 인해 건축물의 전 생애 주기 관점에서 다량의 탄소를 배출하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이러한 이유로, 건축물의 전 과정에서 탄소 배출량 절감을 위한 다양한 요소기술 개발과 함께 제도적 지원이 요구되고 있고, 건축물의 탄소 배출량을 정량적으로 평가하고 이를 절감하기 위한 노력이 필수적이다. 이는 단순한 산업적 요구를 넘어, 지속 가능한 지구환경을 구축하고 미래 세대에게 건강한 환경을 물려주기 위한 필수적인 노력일 것이다. 필자는 특히 탄소중립 건축 실현을 위해서 무엇보다 건축물의 탄소 배출량을 정량적으로 평가할 수 있는 기술이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이러한 기술을 통해 건축물의 생애 주기 동안 발생하는 탄소 배출량을 명확히 파악함으로써 탄소중립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구체적이고 과학적인 접근법이 마련될 수 있기 때문이다. 건축물의 탄소 중립 성능은 단순히 평가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설계와 시공, 운영, 그리고 해체에 이르는 모든 단계에서 탄소를 줄이기 위한 실질적인 전략으로 이루어져야 할
녹색건축물(Green Building)은 에너지 고갈, 환경오염 등의 지구 환경에 대한 위기의식의 결과로 기후변화 협약이 채택된 국가를 중심으로 필요성이 대두되었다. 우리나라는 2002년 친환경건축물인증제도를 시작으로 2013년에 녹색건축인증(G-SEED, Green Standard for Energy and Environmental Design)으로 명칭을 변경, 국토교통부 및 환경부가 재정한 「녹색건축물 조성 지원법」에 근거를 두고 건축물을 평가 및 인증 해왔다. 이는 건축물에 대한 환경부하를 줄이는 동시에 환경성능을 향상시키기 위한 제도로 신축 및 기존건축물을 대상으로 한다. 용도는 주거용 건축물(공동주택, 일반주택)과 비주거용 건축물(일반건축물, 업무용건축물, 학교시설, 판매시설, 숙박시설)로 해당 건물의 친환경성을 평가하고 있으며 운영기관(한국건설기술연구원)과 국내 8개 인증기관(한국그린빌딩협의회, 한국부동산원, 한국생산성본부인증원, 한국환경건축연구원, ㈜크레비즈인증원, 한국교육녹색환경연구원, 국토안전관리원,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이 올해 2024년 9월까지 본인증 10,121건, 예비인증 14,995건으로 총 25,116건의 인증실적을 가지고 있다.
『녹색건축전문가』란 건축물이 녹색건축 인증기준에 적합하거나 그 이상의 수준이 되도록 설계·시공 대안을 계획하고 검토하며, 적용 가능한 요소들을 제안해 건축물의 물리적 환경성능을 향상시키기 위한 기술 및 컨설팅을 수행하는 건축가 또는 관련 엔지니어를 말한다. 이를 위해 건축기획 단계에서부터의 녹색건축을 위한 통합계획안 수립, 건축물 분야의 탄소중립을 위한 다양한 기술요소의 적용, 저탄소 자재나 실내오염물질 저방출 자재 등 친환경 자재의 적용 확대, 녹지 및 비오톱 등의 생태공간 조성 등을 통해 녹색건축 인증기준에 적합한 건축물을 설계, 시공, 지원 하는 역할을 감당한다. 녹색건축전문가가 구체적으로 활동하는 업역 또는 명확한 자격기준은 아직까지 정립되어 있지는 못하지만, 2013년 녹색건축물조성지원법이 제정 시행되면서 녹색건축의 인증제 적용이 확대되고, 이에 따라 국토교통부를 중심으로 녹색건축전문가 인력양성을 위한 체계적인 지원과 기준마련 등이 진행되었으며, 에너지 분야에서는 구체적으로 ‘건축물에너지평가사’ 자격을 국가 자격으로 전환하였으며, ‘녹색건축인증 ID (integrated Designer)’ 자격증 취득을 위한 교육과정이 지속적으로 운영되고 있는 현실
1990년대 이후, 전 세계는 지구온난화에 직접적 영향을 주고 있는 온실가스 배출 저감을 공동의 목표를 수립했고, 세계 도처에서 다양한 모습과 행동으로 그에 대한 해법 방안을 계속해서 추진해 나가고 있습니다. 물론, 그 시대의 리더가 누구냐에 따라 중요성의 비중은 일부 달라지곤 하지만, 인류생존과 직결되는 문제임을 알기에 큰 틀은 변하지 않고 있습니다. 국내도 기후변화대응이라는 세계적인 패러다임에 맞춰 구체화 된 목표와 정책을 수립하기 시작했고, 분야도 산업분야, 발전분야, 수송분야, 건설분야로 세분화하여 온실가스 배출저감 의지를 현실화하는 작업에 온 힘을 쏟고 있습니다. 건설분야에 구체화된 저감계획 내용으로는 에너지부하 저감 기술, 건축설비 효율개선, 그린홈 및 신재생에너지 등 장려, 유지관리 방안 개선 및 보급 등 입니다. 사실, 온실가스 배출저감과 관련한 국내 정부의 노력은 새로운 정책 방향이 아니며, ‘에너지이용합리화법(1979년)’ 이후 이미 약 45년이 훌쩍 넘었습니다. 그동안 ‘녹색건축인증제도(구.친환경건축물인증제도 2002년)’도 마련하여 친환경건축물 보급을 위한 틀을 마련하였고, ‘저탄소녹색성장기본법(2010년)’, ‘녹색건축물조성지원법(20
친환경건축 컨설팅 현실 ‘약은 약사에게 진료는 의사에게’라는 말은 각 전문가는 자신의 고유한 업무 영역에서 전문성을 펼치고, 그에 따른 권한과 책임을 갖는다는 뜻이다. 매우 유명한 이 표어는 건축 분야에도 동일하게 적용될 수 있다. 건축시장에서 설계는 건축사가, 시공은 시공기술사, 구조는 구조기술사, 기계는 기계기술사, 전기는 전기기술사, 토목은 토목기술사, 조경은 조경기술사가 담당하고 있다. 세계기상기구 WMO가 발표한 <2023 전 지구 기구 현황>이라는 보고서에 따르면 지구 평균기온과 온실가스 농도, 해양열과 산성화, 해수면 상승, 극지 얼음 등 기후변화와 관련된 모든 지표가 최악으로 치닫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렇다면 절체절명의 기후위기 속에서, 의무와도 같은 건물 에너지 절감에 필요한 친환경 건축은 과연 누가 담당해야 하는 것인가? 기존 건축 전문가들은 각자의 분야에서 친환경 건축을 해결할 수 있다고 말한다. 건축설계는 패시브 설계, 친환경 요소기술 및 자재도입을 통하여, 기계와 전기는 최적화 설계, 고효율 엑티브 장비 및 설비를 도입하여, 조경은 녹지공간 및 생태면적 확보를 통해 시공사는 환경친화적 현장관리 및 친환경 공법을 통해서 말이다
건축환경 및 설비공학 분야에서 25년 이상의 풍부한 경험을 보유한 전문가입니다. 한양대학교에서 건축학 학사와 건축환경 및 설비공학 석사 학위를 취득하여 이론적 기반을 다졌으며, 실무와 연구를 통해 친환경 건축 설계, 에너지 효율화, 실내 환경 개선 등 다양한 영역에서 전문성을 쌓아왔습니다. 또한 여러 지자체에서 관련 심의위원 활동을 통해 이론과 실무, 정책을 아우르는 균형 잡힌 시각으로 현실적인 컨설팅을 제안하고 있습니다. “지구온난화 문제와 더불어 환경수용력이 빠르게 소진되는 문제로 인해 국제사회는 지속 가능한 성장이 중요한 삶의 목표로 자리 잡게 되었습니다. 이에 정부는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 다양한 정책과 제도를 강력하게 추진함으로써 친환경적이고 에너지 절약 없는 건설 산업은 추진하지 못하는 시대가 되었습니다. ㈜한국건설환경은 지속 가능 건축물 구현과 보급이라는 강한 사명감을 가지고 전 임직원이 최선을 다하고 있으며 ‘우리는 더 나은 세상을 고민합니다.’라는 기업이념을 목표로 최고의 기업이 되는 그날까지 부단히 노력하겠습니다.” 전 세계적으로 저탄소, 저에너지, 친환경, 온실가스 감축 등의 중요성이 강조되어 왔으며 이에 따라 우리나라도 다양한 분야에서
존경하는 한국녹색건축기술협회(KOSATA) 회원 여러분. 먼저 협회의 웹진 ‘그린진’의 창간호 발간을 축하드립니다. 최근 우리 사회는 4차산업의 보급으로 인터넷을 이용한 정보 교류가 증가하고 있는 시기에 협회 회원들간의 보다 활발한 소통과 녹색건축을 보다 널리 알리는 기회가 될 수 있는 ‘그린진’ 웹진발간에 찬사를 보냅니다. 특히, 지난 2013년 국내 녹색건축기술의 보급을 위해 한국녹색건축기술협회(KOSATA)를 창립하고 어려운 여건속에서도 신지웅 회장님 이하 임원진들 중심으로 진행해왔던 녹색건축관련 세미나 등의 각종 기술자료들이 녹색건축보급의 마중물 역할을 했던 사실도 잘 알고 있습니다. 이제 창립후 10년이 경과되었고 특히, 인공지능시대에 실시간 회원들에게 제공되는 소통 및 정보교류의 창구로서 ‘그린진’ 웹진을 통하여 녹색건축기술의 보급과 발전에 한층 더 기대합니다. 현재 전 세계가 직면하고 있는 가장 커다란 문제는 지구온난화에 따른 기후변화입니다. 심지어 유엔 기후변화협약 총회(COP27)에서는 현시점을 “기후지옥”이라는 용어로 까지 비유하고 있는 현실입니다. 바로 얼마전 2023년 12월 두바이에서 개최된 COP28에서는 한국을 포함한 123개국이
건축 산업은 탄소중립과 웰니스(wellness)를 향상시키기 위한 통합적 접근이라는 과제에 직면해 있습니다. 이 두 목표는 건물 구축과 운영에서 상호 양보할 수 없는 양대 요소이며, 앞으로의 건축 산업은 탄소중립 추진과 웰니스 향상이라는 두 가지 목표를 동시에 달성하기 위해 더욱 지능적으로 변화해가야 합니다. 웰니스 환경을 제공하는 것은 단순히 건강한 생활 공간을 넘어서 경제적, 사회적 이득을 가져오며, 기업의 생산성 증가와 근무자의 직무 만족도 향상에도 기여합니다. 탄소중립과 웰니스의 목표를 동시에 추진하기 위해서는 건축, 정보통신기술, 환경과학, 심리학 및 보건의학과 같은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이 협력하는 다학제간 접근이 필수적입니다. 특히, 정보통신기술(ICT)의 통합은 현대 건축에서 필수적인 요소가 되었습니다. IoT 기술, 인공지능(AI) 소프트웨어, 그리고 다양한 융복합적 솔루션은 건물의 탄소배출량과 인간의 웰니스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고 최적 관리할 수 있는 가능성을 열어주었습니다. 이 기술들은 건물의 사용과 에너지 소비 패턴을 정밀하게 분석하고, 최적화를 통해 건물의 환경성능을 높이고 효율을 개선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한국녹색건
우리는 변화 무쌍한 다변화 시대에 살아가고 있습니다. 이제 스마트 시대를 넘어 AI 시대에 접어들고 있습니다. 60여년 전 처음으로 인공지능(Artificial intelligence: AI)이란 용어가 등장한지 반세기만에 AI 비서니, AI 운전기사 등 산업 생태계가 AI 중심으로 급격히 재편되는 흐름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제는 AI가 우리의 실생활에 성큼 다가 서고 있는 것입니다. 이에 기업도 연구소도 이러한 시대 변화에 민감하게 부응하여 새로운 변화를 모색해 나아가야 할 것입니다. 그렇치 못하면 곧 시대에 뒤떨이지고 자연 도태될 것이 분명합니다. 더욱이 오늘의 시대는 이러한 다변화 시대에 파생되는 새로운 기술을 자기 것으로 재빨리 만드는 자만이 최후의 승리자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번에 한국녹색건축기술협회가 창간하는 웹진도 이러한 맥락의 일환으로 볼 수 있습니다. 인터넷상의 웹 베이스 잡지를 만들어 새로이 개발된 기술 정보들을 신속하게 보급하겠다는 의도라고 생각됩니다. 아무쪼록 한국녹색건축기술협회 웹진이 성공적으로 창간되고 운영되어 널리 활용되기를 바라며, 우리나라 녹색건축문화발전과 사회기술발전을 위해 크게 이바지 하기를 기대하는 바입니다. 제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