Ⅰ. 머리말
환경문제와 에너지원에 대한 이슈가 지속적으로 제기되면서 온실가스 감축 의무를 이행하기 위한 친환경‧ 저에너지 건축의 트렌드는 전 세계적으로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국내에서도 2020년 1월부터 시작하여 현재기준 공공기관에서 신축, 재축 또는 증축(기존 건축물의 대지에 별개의 건축물로 증축)하는 연면적 500㎡ 이상의 건축물은 녹색건축물 조성 지원법 시행령 제12조(건축물의 에너지효율등급인증 및 제로에너지건축물인증 대상건축물 등)에 따라 제로에너지건축물인증을 취득해야 하며, 건축물의 에너지절약설계기준 건축물 중 연면적 3,000㎡ 이상의 업무시설 또는 교육연구시설은 1차에너지 소요량 평가를 의무화 하고 있다.
또한, 2025년까지 모든 용도 신축건물에 대해 제로에너지화를 추진하고 있으며 에너지절감을 목표로 에너지 성능 기준 강화와 더불어 관련 제도들을 개선하고 규제 의무대상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반면, 이러한 제도 개선으로 인한 공사비 및 업무량 증가는 필연적이므로 각종 건물인증 취득에 따른 다양한 인센티브 시행을 통해 제도 적용의 중심을 공공에서 민간으로 확산시키고자 노력하고 있고, 에너지절감에 대한 국민의 인식도 변화되고 있어 저에너지 건물 인증 취득은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에너지 성능을 평가하고 등급을 규정하기 위해서는 에너지 해석 프로그램을 활용해야 한다. 국내의 경우 건축물 에너지효율등급 및 제로에너지건축물 인증에서 ECO2 프로그램이 사용되고 있으며, 인허가 과정에서 건축물의 에너지절약설계기준 1차에너지 소요량 평가는 ECO2-OD 프로그램을 사용하는 등 에너지 성능을 검증하는 다수의 제도 및 인증에 에너지 평가 프로그램이 활발하게 사용되고 있다.
1.1 건축물에너지효율등급 제도 소개
건물의 에너지성능이나 주거환경의 질과 같은 객관적인 정보를 제공받고 건물의 가치를 인정받음으로써, 건설 사업주체, 소유주체, 관리주체 및 건물사용자 등 건물과 관련된 모두에게 이익이 돌아가도록 하기 위한 제도로 건물부문에서의 합리적인 에너지절약을 위해 건물에서 사용되는 에너지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여 에너지절약기술에 대한 투자를 유도하고 경제적 효과를 가시화하여 에너지절약에 인식을 제고함과 동시에 편안하고 쾌적한 실내 환경을 제공하기 위하여 운영되고 있는 제도이다. 건축물 에너지효율등급 인증은 1차에너지소요량에 따라 <표 1.1>과 같이 10개의 등급으로 구분되며, 2023년 3월 기준 인증 등급별 분포현황 결과 국가제도와 요구수준이 강화됨에 따라 취득하는 등급은 더욱 높아지고 있다.
1.2 제로에너지건축물 인증 소개
제로에너지빌딩은 패시브기술, 액티브기술 등을 적용하여 건물외피를 통해 외부로 손실되는 에너지와 운영과정에서 소비되는 에너지를 최소화하고 태양광ㆍ지열과 같은 신재생에너지를 활용하여 조명 및 냉난방 등에 사용되는 에너지로 충당함으로써 에너지소비를 최소화 하는 건물을 말하며 에너지성능과 함께 에너지자립률에 따라 인증등급을 부여하고 있다.
현행등급은 25년 부터는 다음 <표 1.2>과 같이 변경될 예정이다.
1.3 1차에너지소요량 평가 소개
신축 또는 별동으로 증축하는 경우로써 업무시설 중 연면적의 합계가 3,000m² 이상, 교육연구시설 중 연면적의 합계가 3,000m² 이상 건축물은 1차 에너지소요량을 평가하여 건축물 에너지소요량 평가서를 제출하여야 하며 단위면적당 1차 에너지소요량의 합계가 200kWh/㎡년 미만일 경우 적합한 것으로 본다. 다만, 공공기관건축물은 140kWh/㎡년 미만일 경우 적합한 것으로 본다.
Ⅱ. 프로그램 소개
2.1 국내외 및 프로그램별 특성
현재 국내외적으로 활용되는 에너지성능평가 도구는 다양하게 개발⋅보급되고 있어, 대상 사업의 특징에 적합한 도구를 선정하여 활용할 수 있다. 에너지성능평가 도구는 크게 실측데이터를 활용한 진단과 예측데이터를 활용한 평가로 나눌 수 있으며, 에너지 평가는 준정상 또는 동적해석 프로그램으로 크게 구분된다.
준정상 또는 동적해석 프로그램은 실측 데이터 기반 진단도구와 달리 신축 및 기존 건축물의 에너지성능 해석에 모두 활용되고 있다. 준정상 해석 프로그램은 독일의 PHPP, IBP18599, EnEV2014와 영국의 RdSAP2012, SBEM, 국내의 ECO2, ECO2-OD, ECO-CE3가 대표적이며, 각국의 에너지정책에 활용되는 툴이다.
에너지 상세해석을 위해서는 동적해석 툴인 미국의 EnergyPlus, TRNSYS, 스웨덴의 IDA-ICE, 영국의 ESP-r 등이 활용 되고 있다. 특히 EnergyPlus는 미국 DOE에서 신축 및 기존건축물의 에너지성능평가에 정책적으로 활발히 활용하는 툴로 활용목적에 따른 해석가이드와 기준모델을 제공하고 있다.
이와 같이 정책기반의 사업에서는 각국의 법규 및 실정에 적합한 준정상 해석 툴을 활용하고 있으며, 상세해석을 위해서는 동적해석 툴을 활용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준정상 해석 툴은 기존건축물의 다양한 특성정보 및 입력요소가 적어 평가시간을 단축할 수 있으며, 동적 해석 툴은 기존건축물의 특성을 유사하게 모사할 수 있으나 상세입력에 따른 해석시간이 길며 툴에 대한 전문적 지식이 요구되는 특징이 있다.
반면, 국내에서 사용되는 ECO2와 ECO2-OD의 경우에는 프로필 및 기상데이터 수정이 불가능하다.
이는 해석의 융통성은 다소 감소되나 입력변수의 단순화 및 표준화를 통해 평가자별로 건물의 운영조건에 대한 입력이 상이한 문제점을 해결해 국외 프로그램 대비 평가자별 편차를 줄일 수 있다는 장점을 갖는다. 특히, ECO2와 ECO2-OD 프로그램은 무료이며 국내에서 시행중인 공인에너지 평가제도에 사용되는 검증된 프로그램이다. 따라서 각 툴의 해석방법, 특징 및 요소기술 해석범위의 차이로 인해 사업초기에 대상사업에 적합한 툴 선정이 중요하다.
2.2 건축물 에너지성능 평가기준 및 방법
건축물 에너지성능을 해석하기 위한 국내외 다양한 해석 툴은 대부분 다음과 같은 프로세스(ISO 13790)를 통해 건축물의 에너지 성능을 계산한다.
평가는 먼저 대상지역의 기상특성을 파악하고 사용패턴, 발열원 등의 용도별 프로필을 통해 건물의 에너지요구량을 산정한다. 다음으로 냉방, 난방, 급탕, 환기, 조명의 요구량 충족을 위한 설비의 용량과 효율, 사양 등을 입력하면 공급손실, 분배손실, 저장손실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냉방, 난방, 급탕, 조명, 환기 부문의 설비 기기에 사용되는 에너지량인 에너지소요량이 계산된다. 여기에 전력생산 및 연료의 운송 등에서 손실되는 손실분을 고려하기 위하여 적용하는 계수인 1차 에너지 환산계수를 열원별로 적용하게 되면 최종적으로 단위 면적당 연간 1차 에너지 소요량이 도출되게 된다.
Ⅲ. ECO2 프로그램별 사용방법 소개
3.1 ECO2 프로그램의 특징 및 다운로드
ECO2 프로그램은 ISO 13790과 DIN V 18599에 따라 난방, 냉방, 급탕, 조명, 환기에 대한 에너지 소요량 및 1차에너지 소요량을 종합적으로 평가한다.
프로그램은 한국에너지공단 건축물에너지효율등급 인증시스템 홈페이지(https://beec.energy.or.kr/BC/BC04/BC04_05_001.do)에서 다운로드받을 수 있으며 상기 링크화면은 <그림 3.1>과 같다.
프로그램을 실행하면 <그림 3.2>와 같이 건축물의 위치, 면적 등 설계개요와 용도를 입력하는 화면이 나타난다. 평가결과에 영향을 미치는 요소는 건축물의 지역과 용도이므로 필수적으로 입력하여야 한다.
3.2 건축부문 입력방법
(1) 입력존 설정
정확한 에너지해석을 위해서는 해당 건물의 각 실별 특성에 따라 입력존을 설정한다.
입력존에서는 사용프로필, 바닥면적, 천장고, 열저장능력, 열교가산치, 침기율 및 각종 설비시스템과 조명에너지 부하율을 입력한다.
설비시스템은 후술할 설비부문 입력을 완료한 후 각 존에 적용된 냉⋅난방 및 공조시스템에 따라 해당기기를 연결한다. 조명에너지 부하율은 해당 존의 조명밀도를 입력한다.
(2) 부위별 열관류율 및 외피정보입력
설정된 입력존에 따라 외피성능을 계산하기 위해 부위별 열관류율을 입력한다. 열관류율은 벽체, 지붕, 바닥, 창호로 구분되어 있고, 각 부위별 단면상세에 따른 재료의 두께와 열전도율을 입력하면 열관류율이 자동 계산된다.
입력면은 앞서 설정된 각 입력존의 외피정보를 입력할 수 있으며. 건축부위별로 열관류율을 적용하고 해당부위의 면적과 방위를 입력하여 외피성능을 산출한다.
3.3 설비부문 입력방법
(1) 공조처리
공조처리에는 공조기, 급⋅배기팬, 전열교환기 등의 설비에 대한 가동방식을 입력하며, 공조처리의 입력요소는 공조방식, 냉, 난방 시 급기온도, 공조기 최대풍량, 리턴공기 혼합여부와 가습기 유형, 열교환기 유형과 열회수율 등이 있으며, 팬효율을 계산치로 산정할 경우 급⋅배기팬의 풍량 및 동력, 압력손실을 입력한다.
(2) 난방기기
난방기기는 열생산기기의 방식에 따라 보일러, 지역난방, 히트펌프 등으로 구분되며, 급탕을 포함한다.
사용연료, 급수⋅환수온도를 제외한 입력요소는 열 생산기기의 방식에 따라 달라지며, 열생산기기의 방식에 따른 입력요소와 입력화면은 <표 3.2>, <그림 3.6>과 같다.
급탕의 경우, 난방과 동일한 열원기기가 사용되더라도 급탕을 위한 기기를 별도로 생성하고 상술한 공통 입력사항 외에 축열탱크 정보, 급탕분배 방식과 배관길이를 입력한다.
(3) 난방공급 및 분배시스템
난방공급시스템은 항온 항습기 및 히트펌프(Heat Pump)의 실내기, 팬코일유닛(Fan Coil Unit), 컨벡터(Convector), 바닥난방 패널 등 난방기기에서 생산된 에너지가 최종적으로 실내에 공급되어지는 방식을 입력한다. 열 공급-시스템은 시스템의 종류에 따라 노출형 방열기, 바닥난방, 전기난방 등으로 구분되며, 해당 시스템의 제어방법, 정격전력, 송풍기 및 펌프 수를 입력한다. 시스템의 종류에 따른 실내기의 분류와 입력화면은 <표 3.3>, <그림 3.7>과 같다.
난방분배시스템은 난방기기에서 생산된 에너지가 난방공급시스템으로 전달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열손실을 반영하기 위한 항목으로 열생산기기에 따른 배관손실을 해당 건물의 규모에 따라 계산하는 표준치 조건과 배관 길이 및 단위 열관류율을 입력하여 산출하는 상세입력 등이 있다.
(4) 냉방기기
냉방기기는 냉동기방식에 따라 압축식, 흡수식, 지역냉방으로 구분하며, 각 장비의 용량 및 열성능비(COP)를 입력한다. 동일한 장비가 다수 설치된 경우, 설치된 장비용량의 총 합을 입력한다.
냉방기기 또한 난방기기와 마찬가지로 냉동기방식에 따라 입력요소가 다르며, 냉동기방식에 따른 입력요소는 <표 3.4>와 같다.
냉동기와 냉각탑이 연결되어 있는 경우, 냉각탑의 방식과 출구온도를 입력한다.
지역냉방 방식의 경우 열생산 연결방식에서 외부연결을 선택하고, 열생산기기는 지역난방 열교환기를 선택한다.
(5) 냉방 분배시스템
냉방분배시스템은 냉동기와 연결된 펌프와 공급범위의 정보를 입력하여 열원이동 시 발생하는 열손실과 반송동력을 계산한다. 펌프는 냉각수 및 냉수펌프를 각각 생성 하며, 제어방식, 급수 및 환수온도, 배관의 압력손실, 펌프동력 등을 입력한다. 공급범위는 난방분배시스템의 표준치조건과 동일하게 해당건물의 규모정보를 입력하며, 냉매배관과 연결된 냉동기, 실내기 등 각 장비의 압력 손실 또한 입력해야 한다.
3.4 신재생부문 입력방법
(1) 태양열
태양열시스템은 급탕 또는 난방기기에 연결하여 에너지사용량을 저감시키는 신재생에너지설비로 집열기의 형태에 따라 평판형과 진공관형으로 구분되며, 프레임을 포함한 집열면적과 방위, 솔라 펌프의 정격동력과 태양열시스템의 성능정보를 입력한다.
(2) 태양광
태양광은 별도의 시스템 연결 없이 입력된 성능 정보로 에너지생산량이 계산되어 평가결과 산출 시 에너지 소요량에 반영된다.
태양광 시스템의 입력정보는 발전용량, 모듈의 면적, 기울기, 방위, 종류 및 적용타입, 효율 등이 있다.
(3) 지열
지열시스템은 냉방 또는 난방기기에 연결하여 건물의 에너지효율을 향상시키는 신재생에너지설비로, 하나의 장비로 냉⋅난방이 가능할 경우, 냉방과 난방용을 각각 생성하여 장비데이터를 입력한다.
지열히트펌프의 입력정보는 시스템 가동연료, 히트펌프용량, 열성능비(COP), 펌프동력, 지열팽창 탱크 설치여부 및 체적 등이 있다.
(4) 연료전지
연료전지는 열병합 시스템으로 입력하며, 급탕기기와 연결하여 에너지사용량을 저감시킨다.
연료전지 장비는 시스템 가동연료, 열생산능력과 효율, 발전효율을 입력하며, 연료전지 가동 시 사용되는 가스사용량은 평가결과 계산 시, 에너지소요량에 포함된다.
3.5 평가결과
ECO2 프로그램의 평가결과는 월별 냉난방에너지요구량과 연간 에너지요구량 및 소요량이 그래프와 데이터로 나타난다.
연간 에너지요구량 및 소요량은 신재생, 난방, 냉방, 급탕, 조명, 환기에너지로 분류되며, 에너지 소요량의 경우, 소요량, 1차소요량 그리고 건축물에너지효율등급의 평가를 위한 등급용 1차소요량 으로 계산된다. ECO2 프로그램의 평가결과 그래프 및 데이터는 <그림 3.14>와 같다.
등급용 1차소요량은 단위면적당 1차에너지 소요량에 등급산정을 위한 보정계수를 반영한 결과이며, 난방, 냉방, 급탕, 조명, 환기에너지의 등급용 1차소요량의 합으로 건축물에너지효율 인증등급이 결정된다. 에너지별 소요량 및 1차소요량은 이미 신재생에너지 생산량이 계산되어 차감된 결과이기 때문에 결과값의 합계에 신재생에너지는 포함하지 않는다.
Ⅳ. ECO2-OD프로그램별 사용방법 소개
4.1 ECO2-OD 프로그램의 특징 및 다운로드
ECO2-OD(ECO2-Office Design)는 건축허가 시 시행되는 에너지절약계획서의 건축물에너지소요량 평가서 평가방법으로 사용되며, ISO 13790에 따라 난방, 냉방, 급탕, 조명, 환기의 연간 단위면적당 1차에너지소요량을 평가한다.
프로그램은 한국에너지공단 에너지절약계획서 홈페이지(http://building.energy.or.kr)에서 다운로드 받을 수 있으며, 상기 링크의 화면은 <그림 4.1>과 같다.
현행프로그램은 사용자가 빠르게 예측이 가능한 반면 ECO2대비 정밀도와 입력변수가 적었던 문제를 보완하여 25년에 개정프로그램이 공개될 예정이다.
프로그램을 실행하면 <그림 4.2>와 같이 건축주 및 건축, 기계, 전기설계자의 정보와 건축물의 지역을 입력하는 일반사항 창이 나타나며, 해당 정보는 건축허가 시 제출되는 에너지절약계획서 상의 정보와 일치해야 한다.
4.2 건축부문 입력방법
(1) 형별성능관계내역
형별성능관계내역은 건축물의 각 부위별 단면상세에 따른 재료의 두께와 열전도율을 입력한다. 건축물의 부위는 외벽, 지붕, 바닥, 창 및 문으로 분류되어 있고 외기와 면하는 위치에 따라 직접, 간접으로 나눈다. 각 부위의 열관류율은 건축물에너지 절약설계기준의 [별표1] 지역별 건축물부위의 열관류율표의 열관류율 기준을 만족해야 한다.
(1) 건축부문 입력화면
건축부문에는 층별개요 및 건물의 규모, 외피의 부위별 정보 등을 입력하며, 외벽 평균 열관류율과 창면적비는 외피의 부위별 정보가 입력되면 자동 계산된다. 외피의 부위별 정보의 입력요소는 해당 부위에 대한 설명, 적용형별, 방위, 면적 등이 있다.
4.3 설비부문 입력방법
(1) 난방기기
난방기기는 난방 및 급탕 열원을 생산하는 모든 기기의 정보를 입력한다,
난방기기는 난방용, 급탕용, 난방급탕용으로 분류되며, 난방방식에 따라 보일러, 지역난방, 전기 보일러, 히트펌프로 구분된다.
난방기기의 정보는 신재생 연결여부를 선택한 후 기기의 사용연료, 용량, 대수, 펌프동력을 입력 하며, 보일러의 경우 기기효율, 지역난방 및 히트펌프의 경우 성적계수(COP)를 입력한다.
(2) 냉방기기
냉방기기는 펌프를 포함하여 냉방열원을 생산하는 모든 기기의 정보를 입력한다.
냉방기기는 냉방방식에 따라 압축식, 흡수식, 지역냉방으로 분류되며, 냉방기기의 용량, 기기대수, 열성능비(COP), 신재생 연결여부, 사용연료, 냉수펌프의 동력을 입력한다. 흡수식 냉동기를 제외한 냉방기기는 냉동기 종류를 선택하고, 압축식(LNG)을 제외한 기기는 냉각탑의 종류를 선택한다.
(3) 공조기기
공조기기는 급⋅배기팬 및 전열교환기, 공조용 기기의 정보를 입력한다.
공조기기는 공조방식에 따라 정풍량, 변풍량, 환기용으로 구분되며, 정풍량 및 변풍량의 경우 공조용으로 냉⋅난방 시 급기온도를 입력한다. 공통 입력요소로는 풍량, 정압, 팬동력 등이 있으며 열교환기 유형에 따라 냉⋅난방 시 열회수율을 입력한다.
(4) 조명기기
조명기기는 조명기기의 종류에 따라 기기의 명칭, 조명 전력 및 적용대수를 입력한다.
(5) 실내단말기
실내단말기는 냉방 및 난방 열원생산기기에서 생산된 에너지를 최종적으로 실내에 공급하는 장치로 팬코일유닛(Fan Coil Unit), 컨벡터(Convector) 히트펌프(Heat Pump) 및 에어컨 실내기의 용량, 팬 동력, 기기대수를 입력한다.
4.4 신재생부문 입력방법
(1) 태양광
태양광은 건축물에 적용된 모든 태양광 설비의 용량, 모듈의 종류, 면적, 기울기, 방위, 효율, 설치방식 등을 입력한다.
(2) 태양열
태양열은 건축물에 적용된 모든 태양열 설비의 정보를 입력한다. 태양열시스템은 급탕 및 난방+ 급탕으로 나뉘며 집열기 유형에 따라 평판형, 진공관형으로 구분된다. 태양열 집열기의 성적서를 보유한 경우, 성능치 입력을 선택한 후 집열 효율을 입력한다.
공통입력정보로는 집열판 설치면적, 방위, 솔라펌프면적, 급탕 및 난방탱크 체적, 축열탱크 설치 장소 등이 있다.
(3) 지열
지열시스템은 펌프를 포함하여 건축물에 적용된 모든 지열설비의 정보를 입력한다.
지열시스템의 입력정보는 가동연료, 냉⋅난방 구분, 히트펌프 용량 및 냉⋅난방 열성능비(COP), 지열순환펌프 동력 등이 있다.
(4) 연료전지
연료전지는 열병합 발전에 입력하며, 사용 용도에 따라 난방용, 급탕용, 난방급탕용을 선택한다. 연료전지의 입력정보는 열생산능력 및 효율, 발전효율 등이 있고, 열병합 신재생여부를 체크한다.
4.5 평가결과
ECO2-OD의 평가결과는 월별 냉난방에너지요구량 그래프와 연간 에너지요구량 및 소요량 그래프, 그리고 신재생, 난방, 냉방, 급탕, 조명, 환기에너지의 요구량, 소요량 및 1차소요량 데이터로 산출되며, 에너지별 소요량 및 1차소요량의 결과값은 ECO2 프로그램의 평가결과와 마찬가지로 신재생에너지 생산량이 계산되어 차감된 결과이기 때문에 각 결과 값의 합계에는 신재생에너지를 포함하지 않는다.
건축물에너지소요량 평가서는 앞서 입력한 건축 및 설비, 신재생 정보를 토대로 건축물에너지소요량 평가 분야별 정보와 최종 산출된 부문별에너지 요구량 및 소요량이 건축물의 에너지절약설계기준 [별지 제3호] 양식에 맞춰 자동적으로 작성된다.
ECO2-OD의 최종결과물은 <그림 4.15>, <그림 4.16>과 같다.
Ⅴ. 맺음말
국내외에서 시행되고 있는 에너지관련 제도는 건축물이 지어지고, 운영되고, 해체되는 전 생애과정에서 환경에 악영향을 주던 건축산업을 보다 환경친화적이고 사용자에게는 쾌적하고 편리하게 하여 질적향상을 이루도록 해주었고 이러한 환경에 대한 영향을 최소화 하는 건축물의 지속적인 공급 확대를 통해 점진적으로 도시와 지구환경을 개선해나갈 수 있도록 하였다.
또한 에너지에 대한 비중을 강화함으로써 자원과 에너지의 효율적인 사용, 환경오염물질발생 차단, 에너지절약기술 시장의 활성화를 통해 탄소제로건축이라는 국제적 흐름을 빠르게 선도해 나갈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매년 인증제도의 평가기준 개선을 통해 보다 다양한 기술이 활성화 될 수 있도록 변화되어 가고 있으나 아직 미평가되고 있는 기술에 대한 효과의 정량화, 평가기준 정립을 위해서 건축설계사무소, 건설사, 기계설비사무소, 전기설비사무소, 친환경컨설턴트 사무소 등 건축산업과 연관된 전문가들의 협업과 노력이 점점 더 중요 시 되고 있다.
특히 사업의 인허가 특성 상 취득해야 할 각종 인증 제도와 에너지관련 인증제도는 상호 연관성을 갖고 있으므로, 다양한 건물인증별 평가서류 준비와 동시에 에너지성능평가와 관계되는 건물의 배치, 단열성능, 창호성능, 기계, 전기 설비의 용량, 효율, 대수, 신재생에너지원별 설치용량과 설치가능 위치와 면적 등의 결정이 동시다발적으로 이루어져야한다.
그리고 무엇보다 중요한 점은 프로그램은 성능규정과 기술별 효과를 분석하는 하나의 도구로써 이를 사용하여 평가하고 대안을 도출하는 평가자의 건축, 기계, 전기 등에 대한 전반적인 이해도와 전문성이 같이 확보가 되어야 목표등급/성능을 효과적으로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사료된다.
Reference
1. 장향인, 그린리모델링의 에너지평가기준 및 평가방법, 그린리모델링 활성화 정책세미나, 2015. 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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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건축물 에너지소비총량 평가매뉴얼, 국토교통부, 한국에너지공단, 2019.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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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제로에너지건축물 – 건축물 에너지효율등급 인증제도 통합(안), 국토교통부, 한국에너지공단, 2023.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