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24년 6월4일(화)에 한국실내환경협회와 한국환경정보연구센터 주최 및 (사)한국녹색건축기술협회 공동주관으로 제6회 한국실내공기포럼이 개최되었습니다.
본 포럼에서는 신지웅 협회장이 ‘건축물 생애주기 전반에 걸친 내재탄소 및 에너지 저감 방안’이라는 주제로 발표를 하였습니다.
1.일시 : 2024년 6월4일(화) 14:00~17:00
2.장소 :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 317호
3.관련 기사 링크 : https://www.kharn.kr/news/article.html?no=25210
아래는 주제발표 내용의 요약입니다.
한국건설산업연구원 2022년 발표에서 보면 건축물 전체 탄소배출량 중 자재생산 단계에서 약 15~35%, 운영단계에서 약 65% 내외 수준의 탄소가 발생한다. 이에 따라 탄소배출 감축방안은 전략적 추진 필요성이 큰 감축방안에 집중해야 한다. 내재탄소 절감방안 중 하나로 모듈러공법을 언급할 수 있다. 모듈러공법은 주요 골조를 포함한 마감재를 공장에서 70~80% 제작하는 방식으로 건축물 시공 시 분진이나 폐기물 등 발생을 줄일 수 있는 친환경적 공법이다. 또한 모듈러공법 재사용 특성을 반영하면 사용연한 후 철거하는 철근콘크리트(RC)공법대비 탄소배출량을 약 20% 저감하며 향후 모듈러 건축시장 활성화 시 약 40% 이상 탄소배출량을 저감할 수 있다. 이와 함께 건물의 골조와 벽체, 지붕, 바닥, 계단 등을 공장에서 사전제작해 현장에서 조립하는 프리팹(Prefab)공법도 생산성 향상과 탄소배출 감축효과가 있다. 모듈러 공법보다 현장작업은 더 많으나 공사기간을 획기적으로 줄이며 자재 재활용 비율도 기존 RC조보다 높다.
현재 대부분 기존 건축물은 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에너지효율등급 규제가 적용되지 않고 있어 에너지효율 향상을 위한 개보수가 필요하다. 재축 시 개보수보다 더 많은 운영탄소 감축이 가능하지만 재축과정에서 시멘트, 철강재 등 탄소배출이 많은 자재가 투입돼 내재탄소를 과다배출하게 된다.
한편 운영단계 에너지절감 방안으로 xEMS를 통한 건축기획이 중요하다. 건축물 기획·컨설팅단계에서 xEMS를 통해 에너지절감 목표 및 에너지절약솔루션 적용범위를 설정해 신축건물은 제로에너지건축물(ZEB)인증 기준에 부합한 설계를 진행하며 기축건물은 기존대비 에너지 절감을 위한 최적의 솔루션을 도출할 수 있다.
내재탄소 감축을 위한 구체적 목표를 설정하며 전과정평가(LCA)를 통해 특정건물의 건설, 사용, 유지보수, 폐기 등 각 단계에서 탄소발생을 파악해야 한다. 친환경적이고 내재탄소가 낮은 건축자재와 기술을 설계사, 시공사, 시설관리자가 선택하도록 독려하며 재생에너지를 사용하고 에너지효율적인 설비도입이 필요하다.
지역 또는 국가정택 및 규제를 준수하며 그 이상의 기준을 설정하며 지속가능성 관련인증을 획득하거나 인증체계에 동참해야 하며 정기적으로 건물 탄소배출을 모니터링하며 필요에 따라 추가 개선사항 도입이 필요하다.